이번에 새로운 장비를 독일 이베이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Shipping method 는 Standard International Shipping 이었고 7일에서 14일정도 소요된다고 하길래 이전 경험을 생각해봤을땐 금방 도착하겠구나 하고 그냥 셀러 직배송으로 한국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셀러가 DHL 로 배송해줬길래 왠만하면 몇일내로 오겠구나 싶었는데 이게 왠일 배송을 다른 업체를 통해 진행한다는 안내가 표시되었습니다.
그리곤 한국 우체국을 통해 배송조회를 하라고 나와있는데 배송조회를 해보니 DEFRAA 라는 위치에서 몇일째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이미 여러 사람들이 당한 것 같았습니다.
표현이 마치 독일의 옥천HUB 같은 느낌이라고 하는데 몇일동안 움직이지 않는 제 택배를 보니 화가 나는게 정말 올바른 표현인듯 하네요.
좀 더 검색을 해보니 DEFRAA 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공항 바로 옆에있는 우편물 창고이고, DHL 이 독일 우체국에 인수되면서 해외배송을 EMS 시스템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DHL 해외발송의 경우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면 해외 -> 독일 -> 한국 이런식으로 배송이 되게 되고 독일 안에서는 DEFRAA 라는 곳을 경유하면서 배송이 많이 밀리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독일에서 구매하는 상품이면서 요금이 저렴한 배송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DEFRAA 를 거치게 된다고 하니 몰테일 같은 배송대행지를 사용하거나 돈을 더 내고 비싼 배송방법을 사용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 택배는 언제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