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ECU 그리고 BMW 의 코딩

자동차에는 ECU 라는 장치가 있습니다.

ECU 는 Electric Control Unit 의 약자로 자동차의 다양한 부분들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ECU 는 하나의 차량안에 여러개가 있으며 각각 담당하는 부분들이 다릅니다.

차량 제조사마다 칭하는 이름은 다르지만 BMW 의 경우 BDC(Body Domain Controller), DKMOBI4 등이 있습니다.

BDC 는 차량의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 담당을 하며 도어제어, 라이트제어 등 여러가지 부분들을 담당하고, DKMOBI4 의 경우 흔히 말하는 계기판(Instrument Cluster)이며 계기판의 역할만 담당합니다.

이렇게 보면 흔히 백엔드 프로그래머들이 말하는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와 유사합니다. MSA 가 생겨난 이유중 하나는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쪽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점이 있는데 자동차에서 이런 구성을 도입한 이유도 동일합니다.

예를들면 BDC가 문제가 생겨도 엔진을 컨트롤하는 ECU는 분리되어 있어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참사는 피할수 있습니다. 주행중에 문이 열리지 않거나 라이트가 제어되지 않아도 엑셀과 브레이크 그리고 핸들만 동작하면 사고날 확률은 적을 것입니다.

이런 여러 ECU 들은 서로 통신을 하게 되는데 CAN 이라는 bus 를 통해서 통신을 하게 됩니다. CAN 은 차량에서 많이 사용되는 내부 통신 방법으로 멀티캐스트와 비슷하게 방송을 하듯이 커뮤니케이션 하게 됩니다.

다른 ECU가 듣던 말던 내가 할말을 방송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CAN 버스에 연결하고 통신 내용을 감청(sniff)하게 되면 짧은 시간안에 엄청나게 많은 메세지가 오고갑니다. 특정 ECU가 다른 ECU에 요청을 할 경우 본인의 요청 메세지를 broadcast 한 뒤 상대편 ECU가 응답하는 broadcast 메세지를 골라서 수신하는 방식으로 통신합니다.

그리고 broadcasting 의 장점으로 한번 방송하면 여러 ECU에서 수신할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계기판과 HUD가 속도계산 담당 ECU에서 현재 속도값을 가져와 표시하고 싶다면 속도계산을 담당하는 ECU에서 지속적으로 broadcasting 하고 있는 현재 속도값을 읽어서 표시하기만 하면 된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얼핏보면 되게 비효율적이고 높은 처리량이 필요할것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신뢰성이 높고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통신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CAN 통신은 차량의 실질적인 제어에 대한 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 CAN 통신 값을 조작하게 되면 엑셀을 밟게 한다거나 핸들을 돌린다거나 시동을 끄는 동작들이 가능합니다. 이런 기능들을 응용하면 자율주행차를 만들수 있는 기본 인터페이스를 구축할수 있겠지요. 물론 엑스박스 패드나 PS4 컨트롤러로 차량 운전하기와 같은 것도 가능하겠지만 실제로 실행하기에는 무서울듯 합니다.

 

BMW 의 경우는 이러한 차량이 통신하는 네트워크에 LAN 으로 접속할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기존에 차량의 고장코드나 각종 점검을 위해 사용하는 OBD 단자가 있는데 BMW 는 이 단자의 일부 pin 을 LAN 에 할당하여 LAN 으로 통신할수 있도록 구현해놓았습니다.

원래는 서비스센터나 각종 딜러사에서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변경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인터페이스지만 누군가에 의해 이러한 프로그램과 인터페이스 구조가 유출되어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일반 사용자들이 어디에 사용할까 하는 궁금증이 들 수 있을텐데요. 차량의 ECU에는 본인의 차량에 맞는 변수값들과 설정값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변수값을 수정하면 없던 기능이 생겨난다면 어떨까요?

차량 제조사가 국가와 차량마다 기능을 제한하기 위해서 이렇게 ECU 내부 변수들로 기능을 비활성화 한 채 출시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이 실제로 부품이나 기능 데이터를 빼고 출시하는것 보다 간편하고 비용이 절약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BMW 의 경우 자체 프로그램이 너무 잘 만들어져 있어 이를 통해 비교적 쉽게 이러한 값들을 수정하고 차량에 등록하는 과정을 진행할수 있었기 때문에 좀 더 널리 알려진 면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오토하이빔, 반자율주행과 같은 기능들이 차량 판매시에는 비활성화 되어 있지만 관련 부품은 차량에 장착되어 있다면 이러한 변수값 코딩 과정을 통해 활성화 하여 사용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BMW도 이것을 어떻게 막을까 고민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방지책이 추가되었습니다. 기능 추가는 코딩 과정을 통해 가능하지만 실제 활성화는 활성화 코드가 담긴 인증서와 값이 있어야만 활성화가 되도록 해놓은 것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이 적용된 기능들은 코딩 과정을 통해 메뉴를 활성화하여 활성화 체크를 하더라도 실제 기능은 동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활성화 과정이 비교적 복잡하기 때문에 중요하거나 돈이 될만한 부분들(네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 없던 부품을 추가하는 부분 등)에만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간이 더 지나면서 아예 막아버리기 위한 방지책을 준비하고 있는듯 한데 기존에는 코딩 과정에 필요한 기반 데이터들(코딩 변수 메모리 위치값, 설명 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게 해서 유출이 쉬웠는데, 앞으로는 온라인에 연결하여 그때 그때 일부분만 받아와서 사용하게끔 하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는듯 합니다. 이렇게 할 경우 온라인 인증을 넣게 되면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는것은 매우 힘들어 질 것입니다.

안타깝긴 합니다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당연한 조치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BMW 전용 코딩 프로그램의 경우도 원래는 인증을 받아야 사용이 가능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여러 사람이 모이면 인증을 우회하는 프로그램도 생기고 그러는 법이라 우회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흥미로운 점들은 이러한 과정들이 일반인도 쉽게 가능하게 프로그램이 잘 제작되어 있다는 점과 인터페이스나 기반구조가 잡혀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사용하다가 실수할 경우엔 ECU 가 멈추게 되면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질수도 있지만 보수적이라고 생각될만한 자동차에 대해 이만한 자유도를 가지고 차량을 제어하고 수정할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양평 벗고개에서 별 구경하기

지난주에 양평 벗고개에 별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양평 벗고개는 전부터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월요일 저녁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동생이랑 같이 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구름 레이더 영상을 찾아봤었는데 정말 하늘에 구름 한점도 없이 깨끗해서 정말인가 하늘을 봤는데 정말 구름 한점도 없이 맑은 밤이었습니다.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이고 1시간 정도는 고속도로를 타고 나머지 30분 정도는 국도만 타고 갔던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내려 여러 시골길들을 지나 굽이굽은 어두운 산길로 들어서니 점점 차 안에서도 별이 한두개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늦은 저녁이기도 하고 평일 저녁이라 사람이 없어서 무섭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벗고개에 거의 다 도착했을때 갓길에 세워진 수많은 차들을 보고 살짝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저도 갓길에 세워진 차들 뒤에 차를 주차하고 어두운 도로를 걸어 올라가는데 하늘을 올려다 보니 정말 하늘에 별이 한가득 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별이 많았습니다. 이전에 오키나와에 갔었을때 이후로 이렇게 많은 별을 보는건 처음이었고 한국에도 이렇게 별이 많이 보이는 곳이 있는것에 놀랐습니다.

은하수도 눈으로 보여서 하루종일 별만 보고 있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가져온것은 카메라와 삼각대 밖에 없어서 별을 보려면 고개를 위로 들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목이 많이 아팠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분들이 돗자리에 누워서 별을 보고 계셔서 다음번에는 꼭 돗자리를 가져 가야겠습니다.

 

아래는 벗고개에서 찍은 별 사진입니다.

 

아래는 인스타그램 필터 입혀서 올렸던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이 젤 맘에드는듯 하네요. 담엔 아예 이런 색감으로 편집해봐야겠습니다.

 

 

AUX 가 없는 차량에 AUX 사용하는 방법

요즘 새로 출시되는 차량의 경우는 AUX 단자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차량 개조 업체에 맡겨서 AUX 단자를 만드는 개조를 진행하여야 AUX 사용이 가능하지만 신차에 손을 대는게 꺼림직 하기도 하고 금액도 꽤 크기 때문에 고민하셨던 분들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 외에 다른 손쉬운 방법을 찾았습니다.

블루투스 트랜스미터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원래 블루투스가 지원되지 않는 TV 등에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할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를 응용하면 AUX 가 없지만 블루투스는 있는 차량에 연결하여 AUX 처럼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대부분 장치들이 화면이 없어서 어떻게 연결하는지 궁금할수 있는데 장치를 켜면 자동으로 주변에 있는 블루투스 헤드폰,스피커 중에 페어링이 진행중인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아래의 제품이고 TX 모드일때 위에 말씀드린것 처럼 동작합니다.

https://www.aliexpress.com/item/32950667848.html

 

 

 

케미컬가이 하이드로 슬릭 사용기

그동안 여러가지 왁스를 써보았었는데 그동안 써봤던 왁스들의 단점은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왁스를 바르는 작업이 보통 힘든게 아니여서 세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매 세차때 마다 바르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퀵디테일러에 속하는 워터골드 CC 인데 세차 후 드라잉 하기 전에 슥슥 뿌리고 드라잉 타월로 닦아만 주면 엄청난 반짝임과 발수성을 보여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터골드 CC. 물금이라고도 불린다. 이시국씨 제품이라 요즘 잘 안팔린다고 한다.

워터골드만 사용하면 세차를 30분 안에도 컷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쉽고 빠른 작업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워터골드의 단점은 슬릭감(도장 표면을 만졌을때 미끌미끌 하는 느낌)이 없고 지속성이 비교적 짧다는 점입니다.

워터골드 CC 의 엄청난 발수성. 비 올 때 보면 기분이 좋다.

사실 사용하기가 쉬운 만큼 매 세차때마다 사용해주면 되긴 합니다만 다른데에서 보니 세차병자들은 더 오래가고 더 반짝이고 슬릭감이 좋은 왁스를 좋아합니다.

워터골드 다음으로 써본 왁스는 케미컬가이 블랙라이트 였습니다.

왁스 바르는게 귀찮아서 퀵디테일러는 써봤는데 본격적으로 세차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추천을 받았던 왁스였습니다.

글레이즈와 실란트가 하나에 들어있다고 하는데 원래는 2개로 나눠서 따로 발라야 한다고 합니다. 1개 바르기도 힘든데 어떻게 2개를 바르지..

블랙라이트는 어두운 도장색을 가진 차량에 더 깊은 검은 빛을 맴돌게 해주는 왁스인데 처음 사용해본 후기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바르기도 어렵지 않고 버핑도 몇번 슥슥 닦으면 깔끔해져서 기존 세차 과정에서 30분 ~ 1시간만 더 투자하면 엄청난 광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었는데 지속성이 완전 꽝이었습니다.

손세차 2번 정도만 하면 바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지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의 고단함으로 인해 세차라곤 물만 뿌리거나 폼건 뿌리고 유리만 솔로 닦으며 살던 기간이 한 6달쯤 지났을 무렵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광을 얻을수 있다는 케미컬가이 하이드로 슬릭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인도 쉽게 할 수 있는 세라믹 코팅이라고 광고하는 상품으로 해당 글쓴이의 말로는 엄청난 슬릭감과 광을 얻을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아마존에 들어가서 케미컬가이 어플리케이터와 함께 구매를 했습니다.

도착한 이후에 1달정도 방치되어 있다가 오늘 발라보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후기는 ㅈㄹ 힘들다… 였고
두번째 후기는 개쩐다 였습니다.

약간 외계인 토 혹은 게토레이 슬러시 같은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혹시나 맛있는 냄새가 나나 했지만 평범하게 몸에 안좋은 화학약품 냄새가 납니다.

이게 바를때는 쉬운데 버핑할때 버핑타월로 같은곳을 30번 정도 문질러야 얼룩이 없어집니다.

보닛만 작업하고 괜히 시작했다고 후회했었는데 거의 다했을때는 녹초가 되어서 말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팔 빠지도록 열심히 버핑해서 끝내고 보니 엄청난 슬릭감과 광을 보여줍니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다음번에 할 때는 전동 버핑기를 사야할것 같습니다.

지속성은 한번 써보고 다음번에 이야기를 하는걸로..

삼성 C49RG90 32:9 모니터 구매기 & 자연적 패널 깨짐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 이 나온다고 하여 준비를 해야할것 같아서 삼성의 그냥 와이드도 아닌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구매하였습니다.

이번에 삼성에서 새로 오딧세이 G9 라는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가 나왔는데 가격이 180만원이라 조금 비싼것 같아서 알아보다가 그 이전 모델인 C49RG90 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새걸로 살까 했었는데 새거가 133만원이고 중고가 90만원이길래 가격 차이가 많이 나서 그냥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가져와서 기존에 8년정도 사용했던 DELL U3011 을 업무용 책상으로 옮겨놓고 C49RG90 을 놓았는데 정말 광활하다고 밖에 표현을 할수가 없습니다.

인터넷 창을 가득 채워 띄우면 그 어떤 페이지도 이 비율을 지원하는 페이지가 없어 양 옆은 광활한 빈칸이 펼쳐집니다.

일반 게임도 32:9 비율을 지원하는 게임이 적어 지원하지 않는 게임의 경우 전체화면으로 띄우면 좌우에 레터박스(검은색 빈칸)가 생기거나 화면이 좌우로 길게 늘어나서 이상하게 표시됩니다.

그래서 지원이 되는 게임이 무엇이 있을까 해서 GTA5 를 켜봤는데 역시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되는 게임이어서 그런지 32:9 화면을 지원합니다.

게임을 플레이 해보는데 마치 제가 실제로 그 곳에 가있는 듯 한 느낌이 드네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이 나오면 어떨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즐거움은 여기까지였으니..

아무것도 안했는데 패널이 깨졌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켜보지는 않지만 모니터를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게된지 3일째..

그 여느때처럼 퇴근하고 집에와서 모니터를 쳐다보는데 화면 오른쪽 부분에 뭔가 물이 들어간 것 처럼 떠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놀라서 컴퓨터를 켜서 보니 패널이 깨져 있었습니다.

아무도 제 방에 들어온적이 없고 모니터를 건들인적이 없는데 어찌 이렇게 혼자서 깨질수가 있는것인가.. 무슨 개복치도 아니고…

모니터를 끄고 자세히 살펴보니 겉으로는 흔적이 없고 마치 모니터를 꺾은듯한 느낌으로 살짝 위아래 부분이 부메랑 처럼 깨져있었습니다.

아니 중고로 사서 가져오면서 깨졌으면 내가 잘못했으니 뭐라 하지 못하겠는데 멀쩡히 집에 잘 있던 모니터가 혼자서 깨지니 어이가 없네요.

그것도 외상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외상도 없고 완전이 금이 쫙 간것도 아니고 부메랑 모양의 위 아랫 부분 일부만 금이 가있으니 말 그대로 어이가 없습니다.

모니터 자체는 2020년 1월에 구매된 제품이기 때문에 아직 보증기간이 남아있어 바로 삼성 서비스를 예약해 두었는데 와서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합니다.

고객 잘못으로 깨졌다고 할 것 같은데 나는 잘못한게 없는데….

토요일에도 여는 근처 서비스센터로 가져갈까 했는데 크기가 너무 커서 옮기다가 더 깨질것 같아서 방문 서비스로 가장 빠른 다음주 월요일에 예약해두었습니다.

모니터가 다 깨진건 아니라서 깨진 부분 제외하고는 잘 표시되는데 지금 블로그 글을 쓰고 있으니 가로로 검은색 줄이 1,2 개씩 생기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나네요..

Dual QHD 라고 해서 패널이 2개가 들어가있는줄 알았는데 하나의 통짜 패널인가 봅니다..

유상 서비스로 되면 패널값이 상당할텐데.. 후… 내돈…

비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회사 생활이 바쁘고 집에오면 피곤하다보니 블로그 글도 잘 쓰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던 제 마음속 꿈인 비행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계기

학창시절에 원래 파일럿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시력 때문에 포기한 과거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시력조정 수술을 받으면 항공대나 한서대 모두 갈 수 있지만 제가 준비하던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력이 일정 조건 이하일 경우 아예 방법이 없어서 일찍부터 안경을 썼던 저는 포기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잊고 산지가 십몇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비행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원래부터 비행에 대한 관심은 있었고 돈 많이 벌면 경비행기를 조종할수 있는 자가용비행면장(PPL)을 취득하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돈을 많이 번다는거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취미로 면장취득을 진행하면서도 나름 여유롭게 지낼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열심히 회사 생활을 하다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 이제 나이도 생각보다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회사 평균 나이로 보면 어린축에 속하지만 그래도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기 전에 최대한 더 많은 것들을 접하고 경험해 보아야 나중에 나아갈수 있는 길이 더 넓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나중으로 미루어 두었던 비행 이라는 것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PPL 면장 취득을 생각했지만 국내에선 2500만원 ~ 3500만원 정도가 있어야 취득이 가능하고 저 같은 직장인들은 주말반으로 진행했을때 1년넘게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용은 부담하는게 가능은 하지만 빠듯한 편이었고, 가장 가까운 곳이 청주교육원이었기 때문에 교통비도 무시할수 없을듯 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PPL 을 취득한다고 해도 비행기를 맘대로 탈 수 있는 여건도 되지 않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싶으면 교관 활동을 하거나 해외에 나가서 렌트를 해서 타야 합니다.

그러던 도중 경량항공기(LSA) 면장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초경량항공기(UL)는 알고 있었지만 초경량항공기와 일반 항공기의 사이에 있는 경량항공기에 대해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겉보기엔 경비행기와 비슷하지만 살짝 작고 인원제한이 2명까지라는 점이 달랐습니다. 무게제한이 있기 때문에 항공기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편이지만 생김새나 작동방식은 일반 경비행기와 비슷하고 무엇보다 면허 취득 금액이 반의반값도 안된다는 점에 끌렸습니다.

그리고 면허를 취득하면 국내에서도 항공기를 렌트하여 놀러다닐수 있다는 점도 저를 더 혹하게 하였습니다.

비행의 시작

집에서 가까운 화성시 바닷가쪽에 교육원이 있는데 체험비행도 운영한다고 하여 주말에 시간을 내어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비행기가 안정적이고 충분히 안전하게 취미로 즐길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오랜세월동안 잊고 있었던 비행을 다시 떠올리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활주로를 이륙해서 하늘을 나는 동안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 여객기를 타는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행담도 휴게소

그렇게 체험비행을 마치고 내려와 집에와서 몇일동안을 고민하다 결국 면허를 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마음을 먹은 이후 첫 지름으로 면허를 알아보며 알게 되었던 Bose A20 헤드셋을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체험비행을 했던 그 교육원에 등록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총 7시간을 비행하며 열심히 교육받고 있습니다.

옛날에 밥만먹고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감각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는지 7시간만에 이착륙과 장주비행(Flight Pattern)은 크게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장주비행 연습 비행기록. 주변 민가 민원으로 인해 완벽한 네모는 그릴수가 없었어요

다만 제가 시뮬레이터를 했던 기종은 대형 항공기였고 지금 배우고 있는 기종은 경량항공기 이기 때문에 크기의 차이로 부터 나오는 조종방식은 조금 많이 달랐습니다.

새로운 꿈

비행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가끔씩 체험비행을 하러 오는 파일럿 지망 학생들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돈을 벌고있는 직장인인 지금이 오히려 더 나은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직장인의 장점을 살려 열심히 돈을 모아 제 비행기를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언젠간 집을 사기위해 돈을 모아야겠지만 솔로인 지금밖에 할 수 없는 인생의 큰 FLEX 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교육원에서 면허를 취득하시고 본인의 비행기를 구입하셔서 교육원에 주기해두고 주말마다 비행하러 다녀오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더 하고싶어집니다.

저를 혹하게 한 그 분의 비행기 Skyleader 600. 금액은 1.5억 정도

아직은 먼 이야기이지만 언젠가는 이루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면허 취득후 항공기를 렌트하여 동생과 같이 양양에 다녀오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교육원에서 면허를 취득하시는 분들이 나이대가 다양하시지만 가족이 있으신 분들은 면허를 취득하신후 가족과 함께 비행하는것이 꿈이라고 말씀하시던데 저도 동생과 함께 비행하는것이 꿈이 되었습니다.

꿈에대해 이야기를 하면 뭔가 유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저씨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솔직히 비행을 하는 동안은 모든 걱정들을 다 잊고 경치를 즐길수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최근에 비행하며 제작했던 유튜브 동영상입니다.

아직 장주비행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많은 영상을 담진 못했지만 충분히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Garmin D2 Delta 사용기

Garmin 의 이름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비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를수가 없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항공분야의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중 최근 관심을 갖게 된 항공 스마트 워치인 D2 Delta 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처음 본 느낌으로는 비행을 시작하면 고도변화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비행기록을 작성해주고, 그 외에 다양한 운동 트래킹 기능들을 지원하여 다용도로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위의 두가지가 가장 큰 장점이긴 하지만 제가 갖고싶었던 이유는 그냥 멋져 보였기 때문입니다.

애플워치도 안쓰고 방치된지 몇년이 지난것 같지만 최근 비행교육을 받게 되면서 알게된 D2 Delta 가 갖고싶어졌는데 우연한 기회에 중고를 저렴하게 구하게 되어 사용해보았습니다.

항공에 특화된 시계이기도 하고 가격이 비싸서 찾는 사람이 없다 보니 중고를 구하는것도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개봉기

처음 받아서 열어본 느낌은 “생각보다 괜찮네” 였습니다.

하지만 기존 사용자가 사용하던 데이터를 초기화 하면서 그 느낌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전체 초기화를 누른 후 “Loading FIT files” 메세지가 뜬 상태에서 무한로딩에 걸려 받자마자 강제 리부팅 방법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이런 문제가 잦다는듯 Garmin 공식 Youtube 채널에 강제종료 방법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

화면에 백라이트를 켜는 Light 버튼을 15초 동안 누르면 꺼진답니다.

그래서 강제로 재부팅 하고나니 로딩 화면들이 샥샥 지나가더니 이번엔 Map 데이터를 로딩하나 봅니다.

“Loading Map Data” 화면에서 Progress bar 가 점점 차는걸 15분 정도 보고나니 이제서야 시계가 완전히 켜졌습니다!

언어를 고르는 화면이 지나자 스마트폰에서 페어링 하라는 안내가 뜨네요.

미리 다운로드 받아둔 Garmin Connect 앱을 켜서 페어링을 했더니 이번엔 스마트폰에서 무한로딩이 걸렸습니다.

정말 멀쩡한게 없네요.

스마트폰 앱을 강제로 껐다켜니 시계는 아직 초기 설정이 진행중이라 생각하는지 다시 페어링이 안됩니다.

결국 시계에서 스마트폰 없이 초기설정하기를 선택하여 신장, 체중, 생년월일 다 힘들게 입력하고 셋팅화면으로 가서 스마트폰 페어링을 선택해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잘 되어서 페어링과 설정까지 다 끝나고 이제서야 메인 화면으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충격을 받은 점이 2가지 있었는데

첫번째는 이 시계는 터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시계 설정을 스마트폰에서 조정할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서브로 동작하는 시계나 블루투스 장비 같은 경우는 다양한 설정들을 조작하기 힘들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모든 설정들을 제어할수 있도록 UX 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Garmin D2 Delta 시계는 그런게 없어서 시계의 조그만 화면과 위,아래,선택,뒤로가기 버튼으로 모든 설정들을 다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심지어 시계를 보려 팔목을 들었을때 백라이트가 켜지지 않길래 이런 기능도 없는건가 했었는데 기본 설정이 꺼짐으로 설정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충격..
이 메뉴 찾느라 30분 정도 헤맨것 같네요.

애플워치 급의 조작감을 바라진 않았지만 반은 따라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가 너무 큰걸 바랬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시계로 운동측정도 하고 날씨도 보고 하겠어! 로 산게 아니라 그냥 자동 비행기록 되는 손목에 차는 시계로 구매한것이어서 바로 다시 되파는 일은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신품으로 샀으면 돈은 돈대로 쓰고 엄청 실망했을듯..

이후에 더 충격을 받은 것들이 있었는데..

앞선 일들로 인해 기대치가 많이 낮아진 상태에서 그래도 스마트 워치니까 워치페이스를 다운받아서 설정해보자 하고 워치페이스 스토어 앱인 Garmin IQ 앱을 설치하고 둘러보았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공식 워치페이스를 사용하고 싶었는데 왜인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지도 않고 스토어에서도 다운을 받을수도 없어서 포기하고 그나마 나은 워치페이스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워치페이스를 찾아 다운로드를 눌렀더니 “Something went wrong” 하면서 다운로드가 되지가 않습니다.

시계를 재부팅도 해보고 앱도 껐다 켜보고 뭔짓을 다해봐도 안되길래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같은 일들을 겪는 사람들이 있네요.

무슨 개발자 시계도 아니고 왜 하는것마다 문제가 생겨서 인터넷을 찾아봐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5개쯤 읽다보니 4개는 제대로 된 답이 없고 마지막 1개에서 Garmin Connect 앱에서 Sync 버튼을 누르고 끝날때까지 기다리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따라해봤더니 됐습니다.

이것도 하는 Sync 하는 도중에 스마트폰 화면이 Sleep 되면 Sync 가 끊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화면을 계속 터치하면서 기다렸던 문제가 있지만 어쨌든 해결했습니다. 하하..

그렇게 힘들게 설정한 워치페이스..
안티 앨리어싱이 안돼서 좀 그렇긴 한데 이게 그나마 마음에 든 거라 설정했습니다.

Garmin 이라는 기업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고 그런 회사가 스마트워치도 만든다고 하니 더 기대한것도 있었지만 제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지는 못했습니다.

얼마나 오래 쓰게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디자인과 파일럿 시계라는 점이 마음에 드니 당분간은 계속 사용할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아마 다음에 또 스마트워치를 사게 된다면 애플워치를 사지 않을지..

슈프리마 바이오스타1 다운로드

슈프리마 바이오스타1 다운로드 입니다.
Suprema Biostar 1 download

슈프리마가 바이오스타2를 출시하면서 바이오스타1을 다운로드 할 수 없도록 막아놓아서 다운받을수 있는 방법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다음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https://www.supremainc.com/ko/support/biostar-1-pakage.asp

공기청정기/무선청소기/빔프로젝터 성능 비교 사이트

안녕하세요

공기청정기와 무선청소기와 빔프로젝터의 성능을 한곳에서 비교할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다나와 같이 가격을 비교해주는 사이트는 있어도 같은 비교조건을 가지고 평가해주는 사이트를 한국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구매자가 여러 제품마다 하나씩 검색해보면서 성능을 비교해보고 구매를 해야하는데, 구매하면서까지도 이것보다 더 좋고 저렴한 제품이 있지는 않은지 불안할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적정한 선에서 타협하며 구매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고 한 사이트에서 여러가지 최신 전자제품을 같은 조건과 사양으로 비교하고 바로 구매할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꿀리뷰 입니다.

무선청소기의 경우 흡입력 / 소음 / 무게가 가장 중요한 조건이고
빔프로젝터의 경우 밝기 / 소음 / 소비전력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겠지요

이러한 조건들을 한번에 비교하고 가격대별로 볼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비교할수 있기 때문에 구매시에도 많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공기청정기 / 무선청소기 / 빔프로젝터 밖에 지원을 하지 않지만 앞으로 더 많은 카테고리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자제품 비교와 리뷰를 한번에! | 꿀리뷰
https://www.ggulrevi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