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 이 나온다고 하여 준비를 해야할것 같아서 삼성의 그냥 와이드도 아닌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구매하였습니다.
이번에 삼성에서 새로 오딧세이 G9 라는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가 나왔는데 가격이 180만원이라 조금 비싼것 같아서 알아보다가 그 이전 모델인 C49RG90 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새걸로 살까 했었는데 새거가 133만원이고 중고가 90만원이길래 가격 차이가 많이 나서 그냥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가져와서 기존에 8년정도 사용했던 DELL U3011 을 업무용 책상으로 옮겨놓고 C49RG90 을 놓았는데 정말 광활하다고 밖에 표현을 할수가 없습니다.
인터넷 창을 가득 채워 띄우면 그 어떤 페이지도 이 비율을 지원하는 페이지가 없어 양 옆은 광활한 빈칸이 펼쳐집니다.
일반 게임도 32:9 비율을 지원하는 게임이 적어 지원하지 않는 게임의 경우 전체화면으로 띄우면 좌우에 레터박스(검은색 빈칸)가 생기거나 화면이 좌우로 길게 늘어나서 이상하게 표시됩니다.
그래서 지원이 되는 게임이 무엇이 있을까 해서 GTA5 를 켜봤는데 역시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되는 게임이어서 그런지 32:9 화면을 지원합니다.
게임을 플레이 해보는데 마치 제가 실제로 그 곳에 가있는 듯 한 느낌이 드네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이 나오면 어떨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즐거움은 여기까지였으니..
아무것도 안했는데 패널이 깨졌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켜보지는 않지만 모니터를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게된지 3일째..
그 여느때처럼 퇴근하고 집에와서 모니터를 쳐다보는데 화면 오른쪽 부분에 뭔가 물이 들어간 것 처럼 떠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놀라서 컴퓨터를 켜서 보니 패널이 깨져 있었습니다.
아무도 제 방에 들어온적이 없고 모니터를 건들인적이 없는데 어찌 이렇게 혼자서 깨질수가 있는것인가.. 무슨 개복치도 아니고…
모니터를 끄고 자세히 살펴보니 겉으로는 흔적이 없고 마치 모니터를 꺾은듯한 느낌으로 살짝 위아래 부분이 부메랑 처럼 깨져있었습니다.
아니 중고로 사서 가져오면서 깨졌으면 내가 잘못했으니 뭐라 하지 못하겠는데 멀쩡히 집에 잘 있던 모니터가 혼자서 깨지니 어이가 없네요.
그것도 외상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외상도 없고 완전이 금이 쫙 간것도 아니고 부메랑 모양의 위 아랫 부분 일부만 금이 가있으니 말 그대로 어이가 없습니다.
모니터 자체는 2020년 1월에 구매된 제품이기 때문에 아직 보증기간이 남아있어 바로 삼성 서비스를 예약해 두었는데 와서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합니다.
고객 잘못으로 깨졌다고 할 것 같은데 나는 잘못한게 없는데….
토요일에도 여는 근처 서비스센터로 가져갈까 했는데 크기가 너무 커서 옮기다가 더 깨질것 같아서 방문 서비스로 가장 빠른 다음주 월요일에 예약해두었습니다.
모니터가 다 깨진건 아니라서 깨진 부분 제외하고는 잘 표시되는데 지금 블로그 글을 쓰고 있으니 가로로 검은색 줄이 1,2 개씩 생기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나네요..
Dual QHD 라고 해서 패널이 2개가 들어가있는줄 알았는데 하나의 통짜 패널인가 봅니다..
유상 서비스로 되면 패널값이 상당할텐데.. 후… 내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