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8 후쿠오카 여행 1편

by T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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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이 풀린 이후로 바로 패키지로 도쿄를 다녀오고 그 이후에 에어텔 형식으로 후쿠오카를 다녀왔습니다.

에어텔이란 여행사에서 숙박과 항공을 예약해주고 나머지는 자유여행으로 하는 형식을 말합니다.

전날에 인천공항 근처 호텔인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숙박했습니다.

인천공항 무료주차장이 보이는데 차가 가득찬걸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에어텔 혹은 패키지 여행만 가능했던 시기로 일본으로 출국하는 사람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인천공항에도 사람이 매우 적었고 인천 출국 및 일본 입국 심사도 매우 빠르게 끝났었습니다.

그래서 라운지도 수월하게 입장 가능하겠구나 싶었는데 수월하긴 개뿔 인천공항 라운지의 2/3 가 코로나 이후로 휴무에 들어가서 남아있는 라운지로 인파가 몰려 엄청난 줄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도저히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탑승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이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전에 도쿄 입국때 MySOS 때문에 헤맸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입국때는 미리 준비를 다 끝내서 매우 수월하게 입국하였고 15분 정도만에 입국절차를 완료하고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도요타 렌터카를 예약했기 때문에 공항의 도요타 렌터카 부스로 가서 직원에게 일본어로 얘기를 하는데 제 이름을 듣고서는 한국말을 하셔서 놀랐는데 알고보니 한국인이셨더라구요

그렇게 렌터카 회사로 이동하는 송영버스를 불러주시고 후쿠오카 공항의 송영버스 픽업존인 공항 경찰서 옆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곧 도착한 송영버스를 타고 렌터카 회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예약한 차량은 프리미엄 클래스의 도요타 크라운 하이브리드였고 신형을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카플레이 이런게 안되는 구형 깡통이더라구요..

아쉽지만 뭐 어쩔수 없으니 일단 타고 후쿠오카 시내의 호텔로 갑니다.

4년만에 하는 일본 운전이라 유튜브로 미리 연습도 하고 교통법규 관련 내용 다시 읽어보고 와서 어렵지 않게 운전해서 호텔로 도착했습니다.

앞차만 따라가면 편하더라구요. 하지만 운전석이 반대로 되어서 그런지 차폭감 파악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호텔에 새워둔 우리 라운이

그렇게 도착한 호텔

그랜드하얏트 후쿠오카 입니다.

첫인상은 좀 오래되었다는 느낌이었는데 만나는 직원들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너무 친절하게 인사하고 제 얼굴도 기억해주셔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호텔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탁 트여서 생각보다 좋았네요!

다녀와서 알게된 것인데 옆건물에 완전히 막힌 뷰도 있다고 하네요. 에어텔 예약할때 여행사에 숙소에는 돈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해서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예약해주셨는데 덕분에 좋은 뷰를 받았던것 같습니다.

그랜드하얏트 후쿠오카의 장점은 바로 옆에있는 캐널시티 하카타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연결된 통로를 통해서 캐널시티 하카타 1층으로 바로 들어갈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캐널시티는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외국인 보다는 일본 내국인들이 대부분이었고 조명도 예쁘고 북적북적한 느낌이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곧 할로윈이 다가온다고 할로윈 장식을 꾸며놓았는데 넘 예쁘고 좋았습니다.

호텔 이그제큐티브 룸 혜택으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지만 한국에서 많이 이용해봤기 때문에 특색없는 라운지 보다는 일본 로컬 식당에 가고 싶어서 저녁은 야끼니꾸를 먹으러 갔습니다.

타베로그에서 높은 점수가 있는 야끼니꾸집을 찾았는데 다행히 근처에 바쿠로 라는 야끼니꾸 집이 있었습니다.

당일 저녁에 비가 와서 우산도 없고 걸어서 가는데 좀 고생하긴 했지만 잘 도착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일본어 메뉴판밖에 없는데 제가 한자를 못읽어서 구글 번역기의 힘을 빌려 모듬 셋트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야끼니꾸 먹을때 필수품인 나마비루(생맥주)까지!!

산토리 생맥주였는데 산토리 특유의 향이 나면서 너무 부드럽게 넘어가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신선한 산토리 생맥주를 마실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요..

음식점 바쿠로의 신기한 점은 김치를 주문할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거 말고도 한국음식이 몇개 더 있었는데 굳이 일본까지 와서 한국음식을 먹고싶진 않아서 신기해서 김치만 시켜봤었습니다.

맛은 그냥 그럭저럭 괜찮은 느낌!!

야끼니꾸 타베호다이(무한리필)집이 아닌곳에서 타베호다이 처럼 먹은 댓가로 엄청난 영수증을 받아버렸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이 정도 나올거라는 예상은 했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하고 쿨하게 나왔습니다!!

도쿄 올림픽 이후로 카드결제를 지원하는 일본 식당들이 많아져서 매우 좋더라구요. VISA / Master / AMEX 정도는 많이 지원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드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매장도 있으니 현금은 필수입니다.

그렇게 2만엔어치를 결제하고 나오는데 직원이 따라나와서 인사를 하는데 이게 많이 먹어서 인사를 하는건지 그냥 인사를 하는건지 모르겠었네요.. 다른 손님 나갈땐 인사 안했던것 같은데.. 부담스럽..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고 유후인은 내일 출발하는 일정이라 하루가 비어서 호캉스 비슷하게 즐기면서 근처 구경도 하고 느긋하고 보내고 있습니다.

점심은 이치란 라멘 캐널시티 하카타 점에서 먹었습니다.

가게 앞에서 웨이팅 하면서 자판기로 돈코츠 라멘을 주문했었고 디지털 자판기가 아니라 프린트된 종이가 있는 자판기여서 가타카나랑 영어 읽어가면서 주문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는데 한국의 인스턴스 라면스프 맛이 나서 저한테는 조금 별로였네요

그렇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호캉스를 즐기다가 후쿠오카에 사는 친척 누나랑 저녁약속이 있어서 하카타역 마루이 백화점(오이오이 아님) 으로 갔습니다.

누나가 호텔로 데려와주셔서 편하게 갔네요!!

그렇게 백화점 식당층에서 먹었던 것!!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꽤 괜찮았어요

일본은 어느 음식점을 들어가던 평타는 친다는 점이 좋았네요

저녁을 먹고 카페에 가서 그동안 멀어서 못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엄청 풀어놓았네요!!

실컷 이야기하고 보니 폐점시간 다 되어가지고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민폐가 될까 나왔습니다

그렇게 호텔로 돌아와서 낮에 사놨던 스윗츠들이랑 누나가 이거 엄청 맛있다고 선물로 준 푸딩으로 후식을 먹었네요!!

1편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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